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통계청이 17일(현지시간) 올해 1~3월 실업률을 4.6%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7%를 밑도는 수준으로 1975년 이래 최저치다.
다만 이날 함께 발표된 영국의 1~3월 실질임금 상승률은 -0.2%로 집계돼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FT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로 인한 불확실성이 아직 영국의 고용시장에 충격을 미치지 않았지만 그와 동시에 파운드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을 억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중앙은행(BOE)는 내년 임금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파운드화 약세 충격이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