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탄핵 임박? 지지 여론 50% 육박 '여론 악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러시아 커넥션’에 발목이 잡혀 그야말로 위기에 처했다. 탄핵 지지 여론이 50%에 육박하는 등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

현지시간 16일 ‘퍼블릭 폴리시 폴링’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41%였고, 나머지 11%는 찬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데 대한 여론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미 전 국장 해임에 대한 입장을 물은 데 대해 응답자의 48%가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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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54%가 사임해야 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0%로 나왔으며, 그에 대한 호감도 역시 40%로 똑같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직성에 대해서 55%는 ‘정직하지 않다’, 38%는 ‘정직하다’고 각각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밀유출 논란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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