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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2' 야끼소바부터 된장국 정식까지..황금 레시피 공개

‘심야식당2’(감독 마츠오카 조지)가 맛있는 이야기와 음식들의 향연을 예고했다.

영화 ‘심야식당2’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이다. ‘심야식당2’는 2015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심야식당’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작보다 더 풍성해진 이야기와 감동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심야식당2’는 사람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전하는 ‘마스터’를 바탕으로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버무려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는 ‘심야식당’ 시리즈.

‘심야식당’의 독특한 컨셉에 맞게 이번 ‘심야식당2’ 또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와 음식이 가득하다.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메뉴인 만큼 황금 레시피를 특별히 공개한다.

/사진=‘심야식당2’ 스틸/사진=‘심야식당2’ 스틸


첫 번째 요리, 불고기 정식

‘노리코’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상복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마지막으로 심야식당에 들러 불고기 정식을 주문한다. 물론 심야식당의 메뉴판에는 없는 음식이다. ‘노리코’는 음식을 먹고 난 후 “이 불고기 정식으로 다시 힘을 얻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불고기 정식은 밥반찬은 물론, 술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먼저 소고기를 한입 크기로 썰어 핏물을 제거하고, 채 썬 양파와 깨끗하게 다듬은 숙주나물을 준비한다. 큰 볼에 양념 재료들과 고기를 골고루 넣어 재워둔 후, 팬이 달궈지면 소고기를 먼저 볶아준다.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양파와 숙주나물을 넣고 1분만 더 볶아주면 완성이다.

/사진=‘심야식당2’ 스틸/사진=‘심야식당2’ 스틸


/사진=‘심야식당2’ 스틸/사진=‘심야식당2’ 스틸



두 번째 요리, 볶음 우동과 메밀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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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세이코’의 철없는 아들 ‘세이타’는 가업을 물려받을 준비는 뒷전이고 볶음 우동을 먹기 위해 심야식당에 들른다. 일종의 휴식시간을 갖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마스터’의 볶음 우동이 메밀 국수보다 매력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볶음 우동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근한 음식이다. 먼저 끓는 물에 우동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다진 마늘을 먼저 볶고, 이어서 양배추와 채 썬 양파, 당근, 파프리카를 함께 볶아준다. 이때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하면 된다. 야채들이 익으면, 끓여둔 면과 볶음 우동 소스, 굴소스를 넣고 센 불에 볶고 마지막으로 숙주와 가쓰오브시를 올리면 된다.

이어서 메밀국수의 레시피를 전수한다. 냄비에 물 세 컵,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인 후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내고, 가스오브시를 넣고 1분 더 끓인 뒤 모두 건져낸다. 다음으로 간장, 맛술, 설탕을 넣고 조금 식힌 뒤 냉동실에 넣어뒀다 육수로 쓴다. 메밀 국수면은 끓는 물에 삶은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그 위에 가늘게 자른 김과 잘게 썬 파, 계란 지단을 올리면 완성이다.

/사진=‘심야식당2’ 스틸/사진=‘심야식당2’ 스틸


세 번째 요리,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도쿄까지 오게 된 ‘유키코’ 할머니는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도쿄에 며칠 더 머무르기로 한다. ‘유키코’는 경찰관의 소개로 들르게 된 심야식당에서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을 맛보게 되고 이 대목에서 마스터가 ‘돈지루’로 불리는 이 음식을 유일하게 메뉴판에 추가한 사연이 밝혀진다.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은 단순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한국의 된장국과 비슷하면서도 일본 음식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먼저 곤약을 식초 한 큰술과 함께 데친다. 다음, 냄비에 들기름과 삼겹살을 넣고 볶은 후 고기가 익을 때쯤 소금, 후추, 당근을 넣고 마저 볶아준다. 그 후 다시마를 넣고 물을 끓여 육수를 낸 후, 미리 준비해 둔 버섯, 곤약, 두부를 넣어 끓여주고, 마지막으로 된장을 풀어 3분 정도만 더 끓여주면 완성이다.

‘심야식당2’는 9년째 변함없이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고, 사람들의 마음을 요리할 줄 아는 진정한 마스터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8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전 주인 6월 1일(목)에는 한국 개봉을 기념해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가 내한해 많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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