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내 인기정치인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DPA통신은 19일(현지시간) 제 2공영 방송 ZDF가 시행한 -5(마이너스 5)∼5 점수 척도의 인기도 조사에서 메르켈 총리가 2.2로 1등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2년 동안 메르켈 총리는 난민정책 때문에 인기가 꺾여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DPA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와 같은 기독민주당 소속 베테랑 정치인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부 장관은 1.9를 기록해 2등을 차지했고, 녹색당 실용파를 대표하는 빈프리트 크레취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주총리는 1.8로 3위에 올랐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월 총선에서 기민당-기독사회당 연합을 대표하는 총리후보를 맡아 총리직 4연임을 노리고 있다. 올해 세 차례 지방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선 연임’에 파란불이 켜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