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무자책 행진도 13경기에서 마감했다.
20일 오승환은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5-4로 앞선 9회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1고의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은 3.32까지 올라갔으며 무자책 행진도 13경기에서 마감했다.
선두 벨트와의 승부부터 2B-2S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함을 보인 오승환은 포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으나 크로포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고 그 사이 1루 주자 벨트는 3루까지 달리게 됐다.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은 결국 누네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는데, 슬라이더의 각도가 다소 하쉬웠다.
한편 오승환은 아로요를 고의사구로 걸렀고 헌들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사진 = 세인트루이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