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 인선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청와대 참모 및 내각 인선을 발표하며 외교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를 지명했다. 정 전 대사는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의 초석을 닦았다.
외교부 장관에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내정했다. 강 내정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내각 인사 30% 여성 인재기용 공약 이행과 대탕평 인사 차원으로 보인다.
통일외교안보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전 중앙일보·JTBC 회장)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