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개선의 키는 국내 라면 판가 인상에 기인한 ASP 개선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이라며 “판가 인상으로 국내 라면 ASP는 전년대비 4%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제품 라인업 확장에 따른 믹스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면 점유율은 1·4분기 56.4%를 바닥으로 점진적 상승할 것”이라며 “2·4분기부터는 전년 기저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면시장 내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치열했던 라면 시장 경쟁은 짬뽕 카테고리 등 메가 신제품의 소재 고갈과 메가 신제품의 효과 완화 등으로 연초를 정점으로 점진적 완화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는 지속되겠지만 과거만큼 파급력 있는 소재가 재생산되기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