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착수...29일 이낙연 인준안 처리

여야 원내대표·수석부대표 회동

의장 주재로 월요일마다 정례모임

임시국회 본회의 6월 22일 열기로

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와 만나 6월 임시국회 운영 및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연합뉴스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와 만나 6월 임시국회 운영 및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여야 4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합의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을 위해 실무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정 의장 주재로 정례모임도 하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야당과 협력할 것”이라며 “외교안보와 경제, 민생이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정파를 초월해 협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법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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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국정협의체에 대해 “청와대에서 안을 마련하면 여야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다음달 22일 열기로 합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인사청문회가 무난히 이뤄질 경우 다음주 월요일에 처리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선 전 개혁법안 얘기가 많이 나왔다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며 재벌개혁 법안 등을 거론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추진됐던 규제프리존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솔직히 독소조항이 있는 것은 저희도 공감하고 있어서 잘 조율해 타협안을 만들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중점 처리 법안은 이후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10대 과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대 정책은 △노동·일자리 △교육·보육 △복지·생활민생 △기업활동 △과학·기술벤처 △검찰·국정원 개혁이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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