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경찰은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등을 통해 하반기 1,617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다. 추가로 1,500명을 더할 경우 하반기 총 채용 인원은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경찰은 상반기에 1,633명을 채용했다.
다만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측에 교육예산 등이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되도록 요구한 상태여서 변동의 여지는 있다.
이날 장기적인 경찰 채용 확대 방안도 제시됐다. 경찰은 새 정부의 공약에 따라 의무경찰제도가 폐지될 경우 1만명을 대체인력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청장은 “예산상의 문제로 전·의경 제도가 생겨났고 현재 전경은 없어지고 의경만 남아 있다”며 “2만5,000명의 의경이 사라지면 단계적으로 경찰 1만명을 충원해 경찰기동대 100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인사시스템에 대해서는 “총경 이상이 0.5%밖에 안 되는 에펠탑형·첨탑형의 기형적 직급구조를 ‘항아리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