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스라엘 방문 트럼프, 러시아에 기밀 유출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기밀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을 언급한 적 없다고 밝혔다.

첫 중동 및 유럽 순방 중인 그는 이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 등 러시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당시 이스라엘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고 “이는 또 잘못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미국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야크 주미 러시아 대사에게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미 정보기관에 암호화해 전달한 이슬람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을 언급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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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공무원의 말을 인용 보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IS의 위협에 대해 러시아 외교관들과 기밀정보를 공유했으며 일부는 관련 정보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에서 나왔다고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도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공유 협력은 대단히 잘 이뤄지고 있다”라며 미국이 이스라엘과 기밀유지 합의를 위반했다는 우려를 일축하고 나섰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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