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이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밀어서 보내는 것을 두고 ‘권위주의적’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동료 의원들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24일 네티즌들은 김 의원이 공항 입국장 문을 빠져나오면서 수행원을 쳐다보지도 않고 바퀴 달린 여행가방을 한 손으로 밀어 보냈다며 ‘권위주의적 행태’라는 비판을 쏟아 냈다.
특히 네티즌들은 김 의원의 이같은 행동이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인 ‘노 룩 패스’와 유사하다며 말했는데, 해당 장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 또한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4일 트위터에 “‘김무성의 가방 굴리기 신공’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며 관련 유튜브 영상 링크를 첨부해 비판 의견을 전했으며 같은당 김광진 전 의원도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김무성 의원, 이건 정말 아니네요”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행원이) 보이길래 이렇게 밀어줬는데, 왜 이게 잘못된 것이냐”면서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냐”고 반문하며 “해명할 생각 없다”고 해당 논란을 일축했다.
[사진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