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간판정비사업 적극 추진…올해 5억원 투입

간판정비사업 디자인 직접 관리, 사업 효과 높은 지역 예산 우선 지원

집중교체 구간 교체비율 조정, 지원금 상향 조정 등 검토

부산시는 ‘노후간판 교체사업’의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간판정비사업 디자인을 직접 관리하고 사업 효과가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예산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5년간 총 1만2,070개 간판 교체 신청을 받아 노후·미관저해 간판 4,983개를 교체했다. 올해도 5억 원을 들여 500개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도시미관 개선과 업소의 광고효과를 위해 일정한 구역의 80% 이상의 간판을 집중 교체한다. 이를 위해 시가 직접 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해 디자인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광고주가 희망할 경우에는 개별교체에도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예산도 교차로 구간, 특화거리 조성, 각종 도시재생사업과 병행 등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높은 집중교체지역에 우선 지원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이면도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과 영도구 태종대 진입로 간판정비 사업 등이 대상지다. 특히 시는 그간 추진해온 노후간판 교체 지원업소에 대한 전문가 실태조사를 벌여 사업성과를 구체화하고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한 뒤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시는 집중교체의 성과가 높음에도 매년 신청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집중교체 구간의 교체비율을 줄이거나 △직접 대상지 선정 등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각도의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집중교체에 적극 참여하는 기초단체에 대해서는 옥외광고물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표창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업소의 홍보효과가 높은 방향으로 광고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광고물 설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