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59포인트(1.1%) 오른 2,342.93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한 때는 2,343.72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이번 주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2,3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도 전거래일보다 8.15포인트(0.35%) 오른 2,325.49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증시의 훈풍이 이어지는 모양새였다.
이날 지수를 이끈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3억원, 2,652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048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35%), 증권(2.68%), 보험(1.74%), 철강·금속(1.71%) 등 대다수가 강세를 기록했으며 의료정밀(-0.62%), 섬유·의복(-0.13%) 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SK(3.89%), 현대중공업(3.48%), 롯데케미칼(3.43%), 포스코(2.68%), 삼성생명(2.47%)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반면 코웨이(-1.78%), 한국타이어(-1.45%), S-Oil(-0.9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46%) 내린 643.0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포인트(0.34%) 오른 648.25에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50전 내린 1,116원50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