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태년 "경총 부회장 일자리정책 비판 대단히 부적절"

"노동자 기업운영 비용으로만 보는 시각 바꿔야"

발언하는 김태년 정책위의장(오른쪽)/연합뉴스발언하는 김태년 정책위의장(오른쪽)/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의 비판을 두고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 경영인들이 노동자들을 단지 기업운영 비용으로만 보는 시각을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 경총 부회장 발언에는 이러한 낡은 인식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지난 9년간 기업이 요구하면 법도 만들고 규제도 철폐하고 각종 국책사업까지 만들어서 기업을 밀어주지 않았느냐”면서 “그런데 일자리 창출이나 일자리 질 개선에 대해서 재벌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총이 제시한) 통계자료도 다 봤는데 본인들이 필요한 통계만 이야기했고 오류도 있더라”며 “국민이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동참하겠다는 선언은 못 하더라도 잘못된 통계로 국민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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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5일 열린 경총포럼에서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사회 각계의 정규직 전환 요구로 기업들이 매우 힘든 지경이다. 논란의 본질은 정규직·비정규직 문제가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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