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미뤄지고 있다.
30일 국회 정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서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일부 위원들이 추가 자료를 요청해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정보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가 2007년 재산 증가분 중 4억5,000만원에 관한 해명이 충분하지 않아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며 “자료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재산이 불어난 경위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채택이 어렵다”고 밝혔다. 당초 서 후보자에 대해 위장전입 등 별다른 도덕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무난히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것이라 관측됐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