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앞서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물질에도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체내 미세먼지 유입을 억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연구보고서 ‘산림휴양공간에서 임상에 따른 피톤치드 농도 비교’에 따르면 피톤치드는 침엽수림에서 많이 배출되며 이른아침에 가장 많은 양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 피톤치드의 연평균 농도를 조사한 결과 침엽수림이 활엽수림보다 1.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계절별로는 4계절 중 여름인 7월에 가장 많이 나오며 하루 중에는 이른 아침에 더 많은 양이 생성된다. 이는 야간에 지표냉각으로 피톤치드가 지표 부근에 머물기 때문으로 보인다.
체내 미세먼지 유입을 상당수 막아주는 피톤치드는 원래 1937년 러시아 레닌그라드 대학의 식물학 교수인 토킨 박사에 의해 알려진 물질로 ‘식물의’라는 뜻의 ‘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cide’가 합쳐져 생긴 조어다.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 물질인데, 이 피톤치드에서 ‘테르펜(Terfene)이란 오일이 생성된다. 이 테르펜은 우리 몸을 미세먼지로부터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피톤치드는 미세먼지 필터 기능은 물론 스트레스 치료에도 도움을 주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물질로 알려져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