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서에서 IBK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정제마진은 등경유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기대되며, 이는 유럽 경기회복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일대일로 프로젝트 본격화로 경유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며 “유럽 총 생산설비 가동률 상승과 수출 증가 등이 꾸준하며, 이에 따라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경유 수입량 또한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 경유 수요는 일대일로 인프라 투자 본격화로 증가가 예상된다”며 “중국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굴삭기 판매량이 지난달 누적 기준 약 100% 증가했으며, ‘일대일로’와 관련해 중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온 파키스탄 경유 수입은 올해 들어 24% 상승했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예상되는 자기자본수익률(ROE)은 20%를 넘어 향후 이익 창출력이 탄탄할 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며 배당도 지난해 수준처럼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