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르노삼성차, 올해 5년 만에 최대 규모 고용

하반기 120여명 신규 채용

올해 총 200여명 정규직 확대

30%는 여성 인력으로 채용

정부 정책 발맞추고 판매 증가 반영

르노삼성자동차 신입사원들이 올해 1~2월 진행한 연수에서 박동훈 사장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차르노삼성자동차 신입사원들이 올해 1~2월 진행한 연수에서 박동훈 사장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가 2012년 경영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발 맞추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차는 올 하반기 연구소·관리직·제조 등 12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5월까지 총 79명의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하반기 채용까지 진행하면 올 한해 200여명을 고용하게 된다. 르노삼성 전체 임직원의 4%에 달하는 신규 인력을 올 한해 채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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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2012년 경영위기 여파로 2014년까지 신규 채용을 하지 못했다. 이후 2015년 22명을 채용했다. 지난해에는 박동훈 사장 취임 이후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의 성공과 닛산의 북미 ‘로그’ 물량 수출 확대에 힘입어 100여명을 신규 고용했다. 올해 판매 상황도 나쁘지 않다. 르노삼성은 5월까지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1.4% 증가했다. 수출은 1%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8.3%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지난해의 2배 규모이자 5년 만에 최대 인원인 200여명을 고용한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올해 신규인력의 30%를 여성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르노 그룹 차원의 ‘우먼@르노’ 프로그램에 따라 우수한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한다. 또 체계적인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업 내 양성 평등과 직원 성별 다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사회 및 가정에서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리더십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취지에서 멘토링, 리더십 강연, 그룹 토론, 직무 관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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