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8일 워싱턴과의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시리즈 첫 경기의 선발로 낙점됐다. 브랜던 매카시와 클레이턴 커쇼가 뒤를 잇는다.
류현진이 워싱턴을 상대로 공을 던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14개 팀 중 워싱턴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해봤다.
시즌 3승 도전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내셔널 동부지구 5개 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막강하다. 팀 타율(0.279)과 팀 홈런(82개), 팀 득점(299점), 팀 장타율(0.480)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시즌 2승 5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초반 흔들리던 모습에서 벗어나 최근 들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1점만 허용하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