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버핏과의 점심' 경매…시작 2분 만에 11억원 입찰자 등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연합뉴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연합뉴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한끼는 얼마의 가치일까.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식사 경매 이벤트가 시작 2분 만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 기부금 마련을 위한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이벤트는 지난 2000년부터 17년간 매년 경매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360만달러(한화 약 268억원)를 모금했다.

낙찰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스미스앤드월런스키’라는 레스토랑에서 버핏과 함께 3시간가량 점심을 먹게 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7명까지 초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간 버핏과 함께 점심을 한 낙찰자들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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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 점심 한끼를 먹는 데 거액을 쓴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해 345만 6,789달러로 최고가 기록으로 낙찰된 주인공은 여성이라고만 밝혀졌다. 대부분 갑부 아니면 투자 전문가이며 일명 ‘큰 손’들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버핏과 점심 한끼를 먹으면서 투자철학, 인생철학 등에서 깨우침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버핏은 “다음 기회를 잡고 싶다면 350만달러가 권장가격이 될 것”이라며 “(이 가격에는) 물론 팁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10시 30분에 마감할 예정이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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