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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모의고사' 치르는 슈틸리케호

8일 UAE서 이라크와 평가전

카타르 골문 뚫을 비책 모색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상대로 카타르전 해법 찾기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2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14일 벌어지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은 6일 현재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앞으로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카타르전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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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전통적인 중동 강호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카타르의 골문을 뚫을 비책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라크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승10무2패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만나 한국이 2대0으로 승리했다.

4-2-3-1 전술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톱에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교체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선 공격수 왼쪽에는 손흥민(토트넘)·남태희(레퀴야)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이라크 모하나드 압둘 라힘의 골잡이 대결도 관심을 끈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한 시즌 21골로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은 골 감각을 카타르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라크의 차세대 주자 압둘 라힘은 A매치 33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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