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송도 5공구 KS8블록(송도동 260번지) 일원에 작년 5월부터 6개 기업의 R&D 복합시설(교육·연구시설) 신축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경신전선은 송도동 206-1번지 1만955㎡의 부지에 총면적 2만2,488㎡,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송도 본사 및 R&D센터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천안에 소재한 경신전선은 종업원 수 270명, 연 매출 4,000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용 전선 제조 및 판매 업체다. R&D 센터가 내년 8월 완공되면 천안 본사를 송도로 옮길 예정이다.
송도동 206-3번지(4,081㎡)에는 신원기술 송도연구소가 내년 4월께 준공된다. 반도체 금형 및 초정밀 금형 부품을 제조·생산하는 이 기업은 총면적 3,572㎡, 지상 5층 규모의 R&D시설을 짓는다. 인근에는 에이피솔루션즈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송도 첨단 클러스터 본사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자동차·항공·철도 관련 설계 사업을 하는 이 업체는 직원수 140명, 연간 매출액이 2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단에이엔씨 종합건축사무소도 내년 말 입주를 목표로 송도동 206-6번지 일대 3,025㎡에 총면적 1만1,502㎡,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R&D 복합시설을 짓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 및 수출기업인 에이티아이도 송도동 206-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R&D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12월 완공된다.
한편 첨단산업 클러스터 일원에는 이달 중으로 대동도어, 12월 미쓰비시엘리베이터 인천공장, 내년 2월에는 송도 BMW 복합단지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