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H농협금융이 범 농협 차원에서 우박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휴일까지 반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계열사의 수장들이 직접 피해농가의 일손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지난 6일 임직원 40명과 충남 태안의 가뭄 피해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일 우박 피해를 입은 전남 담양의 농가를 찾은 데 이어 6일에는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같은 날 이경섭 농협은행장도 경기 파주시 광탄면 AI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농업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근 가뭄과 우박 등으로 농가 피해가 커지면서 농협 전 계열사의 수장들이 직접 나서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제주를 방문한 날 “AI 피해 농가에 1년간 사료를 무이자로 공급하고 농가 융자 납입기한 연기, 지역농협을 통한 지원 체계 구축 등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농협금융지주 관계자
“수장들이 직접 나서는 취지에 대해 / 앞으로 지원, 대책 등 어떻게 할 건지?”
지역농협들도 피해농가 지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경기농협은 6일 용인 백암면 농가 복숭아밭의 일손을 도왔고 전남농협은 담양군 금성면 하우스를 방문해 우박 피해를 도왔습니다.
인천농협은 가뭄 피해를 입은 중구 지역 농지에 1만여㎡의 농업용수를 공급했고 순천농협은 우박피해농가에 1억 원을 지원하는 등 긴급지원에도 나섰습니다.
농협금융은 범 농협 차원에서 가뭄극복대책위원회와 AI비상방역대책본부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뭄피해 농가에 3,000억원 규모의 재해대책 무이자자금을 지원하고 6,250명의 AI비상방역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