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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 노태강, 문체부 2차관에 전격 발탁

‘나쁜 사람’ 노태강, 문체부 2차관에 전격 발탁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됐던 노태강(57)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문체부 2차관에 전격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노 차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3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한신대 외래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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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6일에 이어 4번째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의 17개 부처 중 16개 부처 차관급 인선이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 중 노 신임 차관이 가장 눈에 띈다. 노 차관은 박근혜 정부 문체부의 체육국장이던 시절 승마협회 감사를 지시받은 뒤 최순실 씨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노여움을 사 인사조치 당했다가 이번에 화려하게 컴백하게 됐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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