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하 의원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을 젊고 똑똑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6·26 당원대표자대회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낡고 칙칙한 보수, 수구보수를 역사의 박물관으로 밀어내겠다”면서 “유능한 미래보수, 밝고 당당한 젊은 보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지방선거는 보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절호의 기회”라며 “자유한국당을 영남 전역에서 몰락시키고 바른정당을 보수의 대표정당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지나간 역사의 잔상에 불과한 한국당은 보수의 미래를 대표할 수 없다. 홍준표가 신보수면 파리가 새다. 한물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며 한국당과 홍 전 지사를 동시에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