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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 가속기 초전도 가속모듈 시험 성공

QWR 초전도가속모듈./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QWR 초전도가속모듈./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이 구축중인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저에너지구간 초전도가속모듈(QWR)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저에너지구간 초전도가속모듈(QWR)은 중이온가속기의 핵심장치 중 하나로서 가속기의 전단부에 총 22개가 일직선으로 연결돼 중이온을 빛의 속도 대비 10분의 1 이상으로 가속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단은 지난 4∼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시험시설에서 성능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실시한 전문가 검증 결과, 설계기준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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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중이온가속기 개발과정에 있어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로 꼽혀온 초전도가속모듈의 목표 성능 구현에 성공, 2021년 가동계획 실현의 전망을 밝혔으며, 곧바로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초전도가속모듈을 직접 설계·제작하여 자체 시험시설로 성능 검증까지 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8개 국에 불과하다.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은 세계 최고수준 성능을 목표로 2011년 개발에 착수, 대전 신동지구에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정순찬 사업단장은 “초전도가속모듈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 일정도 탄탄히 추진,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2021년 성공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이온 가속기 시설 배치도./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중이온 가속기 시설 배치도./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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