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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두산인프라코어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한국신용평가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13일 “정기평가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제21-2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지난 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두산밥캣(241560) 지분가치 변동시 별도 기준 유동성 부담 확대와 불투명한 현금흐름의 선순환 구조 정착 등을 감안한 결과다. 이길호 한신평 연구위원은 “올해 2,150억원 사모사채를 대부분 차환했고 두산밥캣 주식 담보대출을 통해 만기도래 공모사채에 대응하고 있다”며 “8월 발행 예정인 신주인수권부사채 5,000억원, 담보 미제공된 6,000억원 상당의 두산밥캣 주식을 감안하면 단기상환부담 우려는 일정 수준 줄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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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했고 계열사 이전가격 보상액 절감도 가능해 수익성과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배당금도 유입돼 현금흐름에 긍정적이며 올해 영업현금과 배당금 유입 규모는 금융 비용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익구조 및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별도 기준 ‘실질순차입금의존도’ 지표 62% 이상이 지속되거나 ‘영업이익·순자본비용’ 지표 1배 미만이 지속될 경우, 두산밥캣 지분가치 변동으로 유동성 대응력이 현저히 저하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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