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리디파인 신한…Be the NEXT" 위성호 행장 철학 담은 새 슬로건 선봬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신한의 새로운 DNA를 녹인 광고 슬로건 ‘비 더 넥스트(Be the NEXT)’를 도입했다. 이 슬로건은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결합)를 중심으로 금융업의 경쟁자가 금융사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업체도 해당하는 ‘하이브리드’ 경쟁 시대에 현재의 은행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움 그 너머’로 나아가자는 비전을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부터 새로운 광고 슬로건인 ‘비 더 넥스트’를 선포하는 TV 광고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광고에는 위 행장의 철학인 ‘리디파인(재정의) 신한’에서 출발해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 파괴적 혁신을 이루자’는 뜻을 담았다는 후문이다. 시장을 먼저 따라가는 게(fast follower) 아니라 시장을 앞서서 움직이자(first mover)는 의미로 은행 체질을 개선하고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자는 의미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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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행장은 취임 일성부터 금융을 새롭게 정의하는 ‘리디파인 신한’을 강조했다. 그는 창립기념식에서도 “앞으로 신한의 경쟁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은행업이 처한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고 명실상부 초격차 리딩뱅크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금융 광고에 자주 등장한 고객의 일상적 모습이나 익숙한 미래의 모습에서 벗어나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색다르게 표현해냈다”면서 “특히 새로운 슬로건 비 더 넥스트는 앞으로의 금융 생태계를 이끌어갈 ‘초격차 리딩뱅크’로서의 철학을 담아내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해가는 은행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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