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 기자간담회에서 ‘인생작’이라는 대중의 평가에 “감사한데 아직 인생이 많이 남아서 아직 ‘인생작’은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써클’의 인기에 대해 “감독님이 엄청난 총대를 메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SF 드라마가 시초 아니냐”며 “사실 대본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 연출을 어떻게 하려고 그럴까 싶었다. CG를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우리가 시간이 없으니 감안해서 봐 주세요’는 또 무책임한 이야기 아니냐”고 전했다.
이어 “간극을 메꾸는 방법은 배우들의 연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끼리 뻔뻔하게 하자고 말을 했다”며 “그러다보니 연기가 ‘오버’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별장식 가지고 진지하게 연기를 하는데 솔직히 이상하다. 하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약하게 가면 재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할리우드 영화 SF물 보면 배우들이 진지하게 연기를 했던 것이 있는데, 그런 것을 열심히 메꿔보자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SF 추적극 ‘써클’은 2017년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