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7 중소기업품질대상] 대흥정밀, 프로그레시브 금형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

전제항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대흥정밀(대표 전제항·사진)은 프로그레시브 금형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여러 단계의 공정을 하나의 공정으로 연속, 압축시킨 프로그레시브 금형(progressive die)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금형이 주목받는 이유는 공정이 자동화될수록 생산성과 품질은 향상되는 반면 생산비용은 절감되기 때문이다.


대흥정밀은 가스렌지 Air-Shutter 복합금형개발로 3단계의 공정을 1개의 공정으로 단축시킨데 이어, CD-ROM(Case-Bottom)프로그레시브 금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인도네시아와 중국, 필리핀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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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드로잉 금형의 유압실린더와 프레스 금형의 에어 취출장치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프레스 셔틀자동화 라인을 구축하는 등 금형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전자렌지와 복사기, 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금형 개발로 삼성전자와 신도리코 등의 1차 협력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년 중국 청도에 공장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온 이 회사는 다시 한번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바로 자동차 부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 이 기술로 기존에 4~5명이 작업하던 공정을 단 한명이 작업할 수 있도록 자동화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했던 공정을 금형과 셔틀자동화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금형교체시간이 단축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소량다품종의 금형을 최단시간에 교체 가능하다. 금년 중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으로 대흥정밀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대흥정밀 본사 모습. /사진제공=대흥정밀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대흥정밀 본사 모습. /사진제공=대흥정밀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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