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인문논술 정대권 선생님의 6월 모평 이후 전략

6월 모평 성적표가 22일 배부된다.

고3 학생들은 5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달 모의고사를 치른다. 3월(서울시 교육청), 4월(경기도 교육청), 7월(인천시 교육청), 10월(서울시 교육청) 전국 ‘학력평가’가 실시되고, 6월과 9월에는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주관으로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이때 학력평가는 현재 고3 재학생만 참여하는 모의고사이며, 모의평가는 수능 주관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N수생도 모두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학력평가는 성적표가 매우 상세하게 배부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반면,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성적표와 비슷하게 자신의 등급과 원점수 표준점수만 기재되어 배부된다. 즉, 현재 자신의 학습상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력평가라면, 전체 수험생들과 비교해서 현재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의평가인 것이다.

논술 원서접수 전략을 짤 때도 6월, 9월 모평 성적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도 이상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입시를 치르는 전체 수험생과 비교해 학생의 등급이 객관적으로 판별되기에, 실제 수능에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등급을 예측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된다.

모평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월 모평 성적을 토대로는 여름방학 논술 대비전략을 짜야한다. 9월 모평을 치르기 전, 6평만을 토대로 수시 원서 6장을 어떻게 쓰게 될지 세세하게 확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 3장의 카드 정도는 어느 전형으로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정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이 향상되든 하락하든 간에 반드시 지원하게 될 대학을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난 후 9월이 되면, 비로소 수시 원서 6개에 대해 대학과 학과까지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논술 전형과 관련해 여름방학 전략은 케이스를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연서성 위주로 논술을 대비하는 경우이다. 3과목 각 2등급 이내를 맞출 수 있는 수준의 학생들이 주로 해당된다. 이러한 등급대의 학생들은 논술뿐만 아니라 학생부 전형도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논술은 컴팩트하게 연서성 논제 위주로 주 1~2회 준비하면 충분하다. 2014년(공교육 정상화법 시행으로 논제 수준이 평이해짐) 이후 논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세 학교의 논제를 고루 섞어 쓰고 첨삭받는 작업을 해야 한다. 특히 서강대, 성균관대의 경우 대학측이 상세한 논술 가이드북을 매년 발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중경외이 동숙 위주 소위 명문대를 타겟으로 논술을 대비하는 경우이다. 명문대 논술의 경우 확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최상향으로 성균관대까지 노려보면서, 그 아래로는 경희대(국제캠), 한국외대(글로벌캠)까지 생각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학교들은 논제의 유형과 난이도가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두루두루 준비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많은 대학이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학생작성 답안에 대해 간략한 평가를 해준다.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실력을 중간점검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인하 단국 숭실 세종 서울여 덕성 등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경우이다. 이는 2과목 등급합 6을 맞추는 구간대의 학생들이 주로 해당된다. 해당 대학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높아서 상당히 치열해보이지만, 정작 논술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논술에 신경쓰지 않고 정시 위주로 준비하다 9월 모평 이후 부랴부랴 논술 준비에 뛰어드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따라서 여름방학 시기부터 해당 대학을 목표로 논술고사 준비에 매진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확대로 정시의 문턱이 더욱 높아진 상태에서 논술 전형은 부족한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이다. 6월 모평 이후 학생들은 자신들의 상태를 냉정하게 살펴보고 이에 맞춰 현실적인 논술 대비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분당 프라임리더스와 시대인재에서 인문논술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정대권 선생님은 이러한 점을 충분히 반영하여 6월 모평 이후 학생과 밀도있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학생의 논술 실력과 모평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이전 목표대학을 확실히 정하고 강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정해진 대학 위주로 다양한 연관 논제를 함께 풀어보며 학생의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여름방학 기간 정성껏 수능을 준비하여 9월 모평에 임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수시논술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정대권 선생님은 수시 원서접수시 대학은 물론 지망 학과까지 연도별 경쟁률 추이 등을 세세하게 고려하여 1:1 코칭을 진행한다. 이로 인해 매년 합격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