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이영렬·안태근 면직 확정…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막장



▲‘돈 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면직’이 확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 지검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하네요. 최근 끝난 드라마 ‘귓속말’에서는 판사들이 김영란법 위반으로 논란이 되는 장면이 나오더니만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시절인 것 같습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GE를 16년간 이끌어 온 제프 이멜트 최고경영자(CEO)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헛소리’라고 일갈했네요. 이멜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IT 콘퍼런스에서 “5년 안에 모든 것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저 ‘헛소리’(Bullshit)다. 세상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어 “노동 인력이 완전히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 대부분은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수긍이 가는 말입니다. 로봇의 인간 대체론은 사람들이 SF영화에 너무 심취한 탓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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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 공공기관에 지급된 인센티브 환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급된 1,6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환수해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하자는 공공부문 노조의 제안을 받아들인 건데요. 사람들 기분 나쁜 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뭘 줬다가 도로 빼앗아가는 건데 국정기획위의 의도대로 잘 될까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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