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물 만난 수입 SUV] 마세라티 르반떼, 야수같은 강렬한 외관…중저음 배기음 매력

르반떼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첫 SUV로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 이후 매달 70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사진제공=FMK르반떼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첫 SUV로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 이후 매달 70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사진제공=FMK


“SUV가 아니다. 마세라티다.”

마세라티의 SUV ‘르반떼’의 라디오 광고에 나오는 멘트다.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의 자존심과 더불어 다른 브랜드의 경쟁 차종에서 느끼지 못하는 감성을 제대로 담았다는 자신감이 함께 배어 있다. 실제로 르반떼만의 감성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마세라티의 누적 판매량은 770여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 1,300대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판매량의 절반가량이 르반떼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매달 70대가량이 꾸준히 나가고 있다.



르반떼 주요 제원


마세라티가 강조하는 것처럼 르반떼는 다른 SUV에서 찾아보기 힘든 감성 매력이 충분하다. 외관부터가 압도적이다. 삼지창이 새겨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마치 야수의 입을 연상하게 한다. 비스듬히 기운 뒷유리창과 유선형 디자인은 고성능 스포츠카의 면모를 드러낸다. 쿠페형 디자인은 단순히 역동적인 이미지만을 위해 연출한 것이 아니다. 르반떼의 공기저항계수는 SUV 차종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31이다. 마세라티 특유의 엔진 배기음 역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마세라티는 중저음의 소리를 구현해내는 데 오케스트라를 동원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주행성능은 외관의 강렬함을 능가한다. 3.0ℓ V6 트윈터보 엔진은 43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뿜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다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5.2초면 충분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다양한 최신 주행 지원 시스템은 주행의 안정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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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에 걸맞게 맞춤형 제작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시트 가죽의 색상 조합만 28가지에 달한다. 대시보드와 운전대 등 실내 역시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할 수 있다. 국내 판매 모델은 가솔린 모델 2종과 디젤 모델 1종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은 1억1,000만~1억6,830만원이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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