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1일 하수관로 정비 BTL(임대형 민자사업) 7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진구·동구·남구 일원의 하수관로 87.2km, 배수설비 1만478개소 등을 정비한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36개월간 공사를 한다. 운영은 준공일로부터 20년 동안 이뤄진다. 총사업비는 851억 원이며, 이중 공사비는 778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7단계 사업 수주를 위해 60%의 지분을 갖고 지역 업체인 삼미(20%), 성림(10%), 일성(10%)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이미 1·3·4·5 단계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마지막 7단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시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대부분을 담당하게 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