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동부자산-KB국민은행, 업계 최초 '글로벌자율주행펀드' 출시

동부자산운용과 KB국민은행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주식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동부글로벌자율주행펀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펀드들이 출시되거나 준비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산업에 특화해 투자하는 펀드는 업계 처음이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3D프린팅, 바이오기술, 신소재기술 등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자율주행산업에서 융합돼 가장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 동부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미국 대형 종합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리서치자문을 바탕으로 동부자산운용에서 직접 운용한다. 투자대상기업은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서부터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반도체, 통신산업까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모든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포함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는 한국과 미국, 대만, 중국, 일본,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10개국 이상의 35~65개 종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동부글로벌자율주행펀드의 리서치업무를 담당하는 누버거버먼은 1939년 미국에서 설립된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 530여명의 전문투자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용자산이 300조원에 달한다. 글로벌리서치부문은 평균경력 18년인 27명의 애널리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중장기적인 저평가 우량주 발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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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여러국가 및 종목에 분산투자를 목적으로 하지만 운용전략의 특성상 일부 국가나 산업의 주식에 집중투자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투자대상 국가의 경제여건 및 환율변동 등에 따라 펀드의 운용성과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자율주행차산업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주식의 상승에 동의하는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오는 23일부터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상품은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으로 구분된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1%에 연보수 1.7%이며, C클래스는 연보수 2.0%다. 온라인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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