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실종아동을 찾는 ‘희망과자’ 프로젝트를 전격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식품업계 최초로 실종 아동 정보를 실은 죠리퐁 400만 개가 희망과자 1호 제품으로 출격했다. 희망은 현실로 나타나 만 7세의 나이에 가족과 헤어졌던 이영희 씨(59세)가 죠리퐁에 인쇄된 실종아동 정보를 보고 지난 5월 52년만에 극적으로 친오빠를 찾았다.
크라운제과는 희망과자 1탄의 성과가 결실로 이어지자 규모와 방법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희망과자 품목을 기존 1개에서 콘초와 콘치까지 3개로 확대한 것이다. 400만 개로 시작한 희망과자는 3배인 1,200만 개로 늘어난다. 콘초(사진), 콘치 800만 개에는 미아방지와 유괴예방 수칙이 각각 400만 개씩 나뉘어 제품 포장에 적용된다. 죠리퐁은 전문기관에서 새로 선정한 실종아동 정보를 담아 추가로 400만 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희망과자는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에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되었다”며 “과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희망과자 프로젝트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