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의 핵심은 현재 추진중인 대구국가산단 에너지 자립화 1단계 사업(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대구국가산단 전체 및 인근 달성2차산단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행·재정 지원과 함께 사업을 총괄하고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 및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산업단지공단은 효율적인 입주기업·단지 관리를 맡는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3년까지 민간투자 등 6,45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태양광·지열·물·가스 등 에너지 전 분야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이루게 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가산단 전체를 청정에너지로 100% 자립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번 스마트단지 조성 사업은 국가산단 310개 입주 예정 업체와 인근 달성2차산단 245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앞서 대구시는 앞서 지난해부터 대구국가산단에 대한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신도하이텍·금성정동·테크엔 등 10여개 입주기업이 태양광·지열·ESS 등을 설치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가산단 일원을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다양한 신기술·모델 발굴로 수출시장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850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12월 1단계로 592만㎡를 준공했고 2020년 2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