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엘러간, 의료기기 회사 ‘켈러 메디컬’ 인수 방침

안전한 유방 성형 재건 수술 하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 '켈러 펀넬' 국내에도 도입할 계획

필러·보톡스 등 미용성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엘러간이 유방 확대 재건 수술에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기 ‘켈러 펀넬’의 개발사 켈러 메디컬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엘러간이 이번 인수를 통해 도입할 ‘켈러 펀넬’은 외과의사들이 개발·설계한 의료기기로 성형외과 의사가 유방 확대·재건 수술을 진행할 때 의사·환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세균이나 외부 이물질 침투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엘러간은 ‘켈러 펀넬’을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의료진·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수술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방 성형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에 인수한 라이프셀과의 시너지를 통해 재생 의학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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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한국엘러간 지사장은 “유방 확대와 재건 수술에 세계적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에 추가돼 엘러간의 유방 성형 사업이 보다 견고하게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러간은 아일랜드 더블에 본사를 두고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로 2015년 기준 2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필러·보톡스 등의 제품으로 대표되는 메디컬 에스테틱과 안과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소화기·산부인과·신경과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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