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취향이 세분화 되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이와 함께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맞춤 제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일명 ‘커스터마이징’ 시장이다. 이 시장은 최근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도 다양한 종류의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제작하는 쇼핑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커스터마이징 쇼핑몰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소비자들이 기술적인 장벽에 부딪치지 않도록 개인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의류에 인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커스텀 판매대행사이트 구구도(99do)는 소비자가 포토샵과 같은 전문적인 그래픽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해도 직접 상품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공해 손쉽게 나만의 상품들을 얼마든지 제작 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호환도 가능하여 컴퓨터를 사용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어느 곳에서라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로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커스터마이징 사이트들은 창작한 상품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쇼핑몰 구구도(99do)는 소비자에게 직접 창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art on 99’를 진행한다. 'art on 99’ 프로젝트는 자신이 디자인한 이미지, 작품 등을 구구도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상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앞으로 아티스트, 일반 소비자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커스터마이징 시장의 발전에 대해 구구도(99do)의 김현준 팀장은 “비슷한 제품이 쏟아지는 공급과잉 시대에 접어들면서 차별화된 나만의 것을 갖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앞으로 구구도(99do)는 의류 뿐만이 아니라 삶 속에 있는 필수품 하나까지 커스터마이징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 구구도는 커스터마이징 시장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커스텀상품과 더불어 고도몰5 기반으로 개발한 커스텀쇼핑몰 프로그램도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다.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려는 커스텀시장의 변화가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