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국내 해양바이오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약 5주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해수부는 27일 “2012년 해양생명자원법 제정 이후 최초로 산업 전반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조사결과는 향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 등의 창업 지원 등 해양수산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해양바이오산업 분야를 산출물 특성에 따라 5개 대분류, 13개 중분류로 구분하며 조사 대상은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250여개소다.
조사 대상 기업을 직접 방문해 개별 면접하는 방식이다. 사업실적, 종사자수, 생산공정, 설비투자 및 기술현황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사항 외에 기업에서 원하는 정부 지원 방향도 함께 조사해 향후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바이오산업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본격적인 산업육성 정책을 수립해 해양바이오산업이 해양수산업 국내총생산(GDP) 기여율 10%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