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 바다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국가 해양지도집’ 제작에 착수한다. 202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27일 해수부는 “국립해양조사원이 7월부터 국가 해양지도집(Ocean-Atlas)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관할 해역의 해양환경 및 지형, 각종 해양산업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수록한 책자다. 우리나라 바다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은 책자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해양지형, 해양관측 정보 등 다양한 해양정보 관련 책자가 발간돼 왔지만 내용이 특정 해역이나 분야로 한정돼 있고 대부분 전문적인 내용이라 국민들이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2020년까지 관련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책자를 제작해 우리나라 해양과학 기술력을 널리 홍보하고 국민들의 해양정보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제작되는 해양지도집은 해양의 특성 등을 담은 ‘자연환경’ 부문과 경제산업, 해양문화 등을 담은 ‘인문사회’ 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수온, 염분 등 해양물리 정보를 비롯해 갯벌, 염전 등 해양지질 관련 정보, 해양생물 관련 정보 등 50여종의 자연환경 부문을 집중적으로 제작해나갈 계획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