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 임명된 이진규(사진)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통 과학기술계 출신이다. 기술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과학기술부와 교육과학기술부를 거쳐 미래부에서 인터넷정책관·연구개발정책관·기초원천연구정책관·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기술 분야에 정통한 관료로 업무 역량과 정책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기술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강한 추진력과 책임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내부에서는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이다.
미래부 1차관은 지난 2013년 과학기술계 출신이었던 이상목 전 1차관을 제외하고는 이석준·홍남기 전 차관이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이 임명되면서 과학계가 소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새 정부가 이번 인사를 통해 과학기술계의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약력 △부산(54) △부산남고 △서울대 조선공학과 △미주리대 기술경영학 박사 △기술고시 26회 △과학기술부 정책총괄과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인재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인재정책관·연구개발정책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