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빛고을 광주, 투자유치 빛났다

민선6기 161곳과 1조2,500억 투자 협약…목표 달성 1년 앞당겨

광주광역시가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분야의 투자유치 영향에 힘입어 민선6기(2014년7월~2018년 6월) 투자유치협약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6기 4년동안에 유치해야 할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긴 것으로, 투자유치협약 실투자기업도 절반을 넘어서면서 광주시의 투자유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6기 들어 모두 161개사와 1조2,51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민선6기 투자유치 목표인 160개사를 초과했다. 투자 유형을 보면 △에너지산업 분야는 LS산전 등 64개사 4,344억원 △자동차산업 분야에 현대자동차데이터센터·주신기업 등 33개사 2,932억원 △가전산업분야에 대유위니아·파버나인 등 14개사 1,813억원 △기계분야 9개사 655억원 △금형분야 8개사 450억원 △물류분야 넥센L&C 등 6개사 1,053억원 △의료기기·광산업 등 기타 분야 27개사 1,263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는 이탈리아 상용차기업인 이베코사, 일본의 히로시마히노자동차, 덴마크의 한국그런포스펌프, 미국의 비에스티코리아 등 19개사와 2,065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역내 신규 일자리 창출은 1,619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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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투자협약기업 161개사 중 현재까지 실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디에이치글로벌·써지코어, 터보에어·한국야와타 등 88개사로 실투자기업 비율은 54.7%이며 투자금액은 3,784억원, 고용인원은 1,163명으로 나타났다. 투자협약 기업의 실투자는 국내기업은 2~3년, 해외기업은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실투자기업 비율은 결코 적지 않다.

이러한 투자는 광주시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신에너지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가전과 기계·금형·물류·광산업 등이 지역산업의 저변을 확고히 한 것으로 판단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투자 유치한 기업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어야 목표 달성이 이루어지는 만큼 조기에 실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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