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훌쩍 큰 대구 치과산업

미래부 '치아조직 재생 사업' 선정

대구의 치과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대구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따르면 DGIST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공모과제인 ‘차세대 치아조직 재생기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DGIST는 5년간 국비 등 5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치아줄기세포와 3D 바이오프린팅 및 바이오소재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치아 개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기 단계여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염증 발생과 주위 치아 탈락 현상 등 현재 보편화된 인공구조물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치아조직 재생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에는 경북대 치과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의 교수들도 참여한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구강보건 향상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구 치과의료기기 산업은 매년 약 9% 성장하고 있다. 대구의 세신정밀은 현재 의료용·기공용 핸드피스(치료기)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덴티스와 메가젠임플란트도 임플란트 국내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치의학산업의 컨트롤타워인 ‘한국치의학융합산업진흥원’ 설립 및 유치를 추진중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