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한인수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한인수는 지난 2014년 시흥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빚을 지고 친구도 잃었다.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그의 곁을 지켜준 것은 자신을 믿어주고 함께해준 아내뿐이었다.
한인수의 아내 황선애 씨는 “당시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다. 계속 한다 그러면 같이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인수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가까운 사람들이 서로 등을 돌렸다며 그래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한인수는 부인과 함께 경기도 파주의 3층짜리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다. 아내와는 기차 여행에서 처음 만나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한인수는 “이제 아파트에서는 못 살 것 같다”며 전원생활을 예찬한다. 집 안에는 그가 21년간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다니면서 모아온 조각품들도 있다.
졸혼이 유행하는 요즘, 44년 동안 아내만 사랑했다는 사랑꾼 한인수. 결혼기념일을 잊어 서운해 했던 아내를 위해 둘만의 결혼 44주년 기념여행을 계획한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