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의 성추문, 가맹점에 대한 횡포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치킨 업계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호식 대표의 성추문으로 된서리를 맞은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직원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꼼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BBQ는 청년 창업자들이 많은 푸드 트럭에 진출을 예고해 적정성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직원들의 추가근무수당을 미지급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재 조치를 받고 이달 말까지 정상 지급을 명령받았다. 대표의 부도덕한 행위로 매출도 주저앉은 상황이라 이번 수당 지급은 호식이두마리치킨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맹점을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지만 치킨 마리당 광고비를 챙겨 논란을 빚은 BBQ는 푸드트럭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전용 트럭 및 메뉴 등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가 푸드트럭을 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푸드트럭이 자본이 없는 청년 창업가나 영세 상인들이 뛰어드는 창업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대형 프랜차이즈인 BBQ의 진입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