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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특종세상’ 도봉산 맨발로 24분 만에 주파 초인의 정체는?

‘현장르포 특종세상’ 도봉산 맨발로 24분 만에 주파 초인의 정체는?




30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진격의 ‘맨발 사나이’! - 도봉산 정상을 맨발로 24분 만에 주파하는 초인의 정체는?‘ 편이 전파를 탄다.


서울에 자리한 도봉산. 이곳에 매일 아침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쏜살같이 사라지는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데. 축지법을 쓰는 도인이다, 사람이 아닌 귀신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를 둘러싼 소문은 무성하기만 하다.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도봉산으로 향한 제작진. 오랜 기다림 끝에 소문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자와 맞닥뜨리게 됐는데! 울퉁불퉁한 체격에서 느껴지는 범상치 않은 기운. 더욱 놀라운 것은 거친 바위와 뾰족한 나뭇가지, 자갈투성이인 산길을 거침없이 맨발로 뛰어오른다는 것!

일반인들은 등산화를 신고도 오르기 힘든 험준한 오르막길을 단숨에 뛰어오르는가 하면, 그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눈 깜짝할 새에 제작진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기까지 하는데... 제작진은 남자가 산에서 내려오기를 기다려 드디어 남자와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을 경악게 한 것은 단 24분 만에 도봉산 정상을 찍고 내려왔다는 남자의 주장! 약 3킬로미터, 어른 걸음으로 2시간가량 소요되는 산길을 24분 만에 주파하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일까?


기이한 남자의 행동은 이게 끝이 아니다! 단단한 바위에 발을 쾅쾅 내리치는 행동은 물론이요, 차디찬 얼음덩이 위에서 버티는 행동까지. 심지어 높은 고도의 산을 오르기 위한 훈련이라며 물안경까지 쓰고 달리는 남자! 이런 남자의 기행은 벌써 8년째 계속되고 있다는데... 대체 온 산을 누비며 기행을 거듭하는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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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그의 집 앞으로 찾아간 제작진은 어김없이 맨발로 집을 나서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산속에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365일 맨발을 고수한다는 남자! 그가 향한 곳은 어느 중견기업의 건물 안. 중견기업의 어엿한 임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남자의 정체는 바로 올해 51세의 조승환 전무! 회사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임원으로, 밖에서는 멈출 줄 모르는 진격의 맨발 사나이로 이중생활을 즐기고 있다는데... 그는 왜 두 얼굴의 사나이가 된 것일까?

알고 보니, 과거, 사업 실패로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된 후 매일 술에 빠져 지냈다는 조승환 씨.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까지 급격히 악화돼 폐에 공기가 들어차는 기흉이라는 병까지 얻게 됐다는데...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그가 향한 곳은 병원이 아닌 산! 기흉 환자가 산을 오르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삶을 포기할 생각으로 산을 찾았다는 조승환 씨. 하지만 그는 산에서 삶의 또 다른 희망을 발견하고 맨발로 산을 누비게 됐다고 하는데... 과연 그가 맨발로 산을 오르며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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