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연내 1,000억 펀드 조성…유망 조선사·중기에 우선 투자

울산시-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 업무협약

울산광역시가 지역 조선업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펀드조성을 통해 조선업체에 자금을 집중 투자한다.

울산시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한국모태펀드의 조선업구조개선펀드 운용사인 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모태펀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조합에 출자하는 조합이다.


업무협약에서 울산시와 현대기술투자, 수림창업투자는 한국모태펀드의 조선업구조개선펀드를 통해 울산지역 내 유망 조선 및 조선기자재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가 운용하는 조선업구조개선펀드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울산지역 내 유망 조선 및 조선기자재 기업을 발굴,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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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는 지역 금융을 대표하는 BNK경남은행·NH농협은행·울산테크노파크도 참여했다. 총 1,000억원 규모로써 우선 500억원으로 결성하고 하반기 추가로 500억원을 결성할 계획이며, 결성액의 60% 이상이 조선업 및 연관 중소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최근 수주가 증가하는 등 조선업 경기지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조합 펀드를 통한 지원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부담도 크지만,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 성과를 회수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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