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 2부 ‘항구에 그들이 산다’ 편이 전파를 탄다.
▲ 묵호항 신의 손, 칼질의 달인들
수많은 횟집들이 즐비한 묵호항에 수상한 할머니들이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범상치 않은 기술로 회 한 접시를 뚝딱 썰어내는데,
큼지막한 자연산 광어도, 손이 많이 간다는 오징어도 그들의 손에 잡히기만 하면 눈 깜짝할 새 맛있는 회로 재탄생!
오징어 한 마리를 손질하는데 무려 120번의 칼질이 필요하다는 진정한 ‘꾼’들.
많을 땐 하루 100마리의 오징어를 손질한다고 하니, 가히 놀랄 만하다.
오랜 세월 함께 울고 웃으며 유쾌하게 회를 썰어내는 인생의 꾼들.
회 치기에 수십 년 인생을 바친 할머니들의 항구로 떠나보자.
▲ 항구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 손수레꾼
조업을 마치고 하나둘 어선들이 돌아오면, 항구에서 가장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팔딱팔딱 살아 숨 쉬는 활어들을 싱싱하게 횟집으로 옮겨주는 묵호항의 손수레꾼들.
신선한 고기들을 배달하기 위해하루에도 수십 번씩 어판장과 회 센터를 오가는데,
카메라가 그들을 뒤쫓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끝까지 찬다.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일터인 항구, 항구에서도 가장 숨 가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손수레꾼들을 만나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