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오늘 성황리에 7일간의 영화 축제의 막을 내린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새로운 상상력의 감수성을 드러내는 재기발랄한 작품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한국 단편영화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또한 강진아, 권혁재, 나홍진, 노덕, 박정범, 엄태화, 윤종빈, 이경미, 조성희, 허정, 장재현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걸출한 감독들을 발굴해내며,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영화제로 경쟁작 수가 예년보다 높았던 올 해 영화제에서 발굴될 신인감독들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이날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집행위원장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부집행위원장인 엄태화, 허정 감독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수, 한준희, 강진아, 우문기, 이계벽, 이석훈, 장재현 감독과 집행위원인 권혁재, 민규동, 이경미 감독, 명예집행위원 오승욱, 정윤철,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명예 심사위원에 선정된 배우 염정아, 소지섭, 이민지, 김옥빈이 참석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폐막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폐막식 본 행사는 7일간의 영화제를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 및 성과 보고와 함께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각 경쟁부문 본선작 총 70편에 대한 심사위원 감독들의 심사 소감이 진행된다.
이어, 70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최종 본심에 대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상금 500만 원, 디렉터스 체어가 함께 수여되는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그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에 500만 원을 추가로 수여하는 대상, 그밖에도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이 영화제 관람 이후 자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작품을 직접 뽑는 관객상인 I♥SHORTS!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최다 출품 수를 기록하며 그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제11회 엄태화 감독의 <숲> 이후 5년 동안 배출되지 않았던 영예의 대상작이 선정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월 29일 뜨거운 기대 속에 개막을 알린 제16회 미쟝 단편영화제는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5일 오늘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 축제의 막을 내린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